Today's Agenda

Ctrl+H(바꾸기) 기능을 이용하면 일괄 데이타 변환이 가능


업무를 하다보면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타를 담은 엑셀 파일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최근 전년도 회사 매출실적이 건건이 들어간 엑셀을 분석할 일이 있었는데, 크기가 27MB에 8만줄이 넘어가더군요. 아마도 더 무시무시한 엑셀을 보신 분들도 많으시겠죠?!


그런 엑셀을 다룰 때는 참 애로사항이 많은데, 대표적으로는 용량이 커서 느리고 다운이 잘 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제가 다루고자 하는 경우는 그런 엑셀에서 데이타 값이 잘못 입력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한두건이면 찾아다니며 고치겠지만, 방대한 자료이기에 일일이 고칠 엄두도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다 고쳤는지도 알 수가 없죠. 


이럴 때 Ctrl+H (바꾸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1. 예를 들어 국가명이 입력되어야 하는 곳에 'Colombia' 대신 'Columbia'가 잔뜩 입력되어 있다고 합시다. 

참고로 Colombia는 남미에 있는 국가의 명이지만, Columbia는 미국 South Carolin의 주도이며, 뉴욕에 있는 대학교 이름이며, 스포츠 의류 브랜드명이죠. 

Ctrl+H를 누르고 찾을 내용에 Colombia를 바꿀 내용에 Columbia를 입력해 준 뒤 모두 바꾸기를 눌러주면, 일괄로 바뀌게 됩니다.


몇 개나 바뀌었는지도 표시가 됩니다.


'바꾸기(R)'을 누르면 하나씩 하나씩 바꿔나갈 수도 있습니다. 



2. 서울과 서울시가 혼재되어 입력되어 있는데, '서울시'로 통일하고자 할 경우에는 조금 더 잔꾀를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서울'을 '서울시'로 Ctrl+H를 사용하게 되면, 원래 '서울'이었던 경우는 '서울시'가 되지만, 원래 '서울시'였던 경우에는 '서울서울시'가 됩니다. 

이럴 때는 먼저 '서울시'를 '서울'로 바꾸고, '서울'을 '서울시'로 바꾸어 주면 됩니다. 



3. 빈칸도 적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긁어서 엑셀에 데이타를 붙일 때 발생하는 의미없는 공백들도 Ctrl+H로 제거가 가능합니다. 


찾을 내용에서 스페이스 한 번 누르시고, 바꿀 내용에서는 아무것도 입력하지 않으시고 모두 바꾸기를 누르면 빈 칸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시트 전체에서 사라지면 곤란하므로 범위를 지정해놓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아래 그림에서는 공백을 표현할 수 없기에 언더바로 표현하였으나, 실제로는 스페이스를 눌러 입력되는 공백입니다.)



또 공백을 아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의미없기 긴 공백을 줄여야 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공백 두 개를 공백 하나로 바꾸는 것처럼 하셔도 됩니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