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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값/수식 복사는 간편하게 F2 > CTRL+ENTER로


셀 값을 복사하는 방법에는 상당히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CTRL+C > CTRL+V 신공(?)도 있고, 셀의 모서리를 잡고 끌면 연속으로 값이 채워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위에 언급드린 것 보다 실무적으로 더 많이 사용하게 되는 값 복사 방법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입사원 교육 때 강의하시던 차장님이 알려주셔서 어떻게 보면 회사에서 익힌 첫 엑셀 실무이기도 합니다. 


방법을 말로 풀어서 쓰면 아래와 같이 되는데, 글로만 봐서는 뭐가 이렇게 어렵지 하실 것 같네요.  

1) 복사해야 할 값이 있는 셀을 포함하여, 복사할(즉 채워넣을) 셀들의 영역을 지정한다.

     - SHIFT+방향키 추천

2) F2를 눌러 셀 값 입력 모드로 바꾸어 준다.

     - 반드시 복사해야 할 값이 있는 셀이 메인으로 선택되어 있는 상황에서

3) CTRL+ENTER를 누르면 값들이 복사가 된다.


하나 하나 화면을 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팀별 1, 2분기 실적을 더해 상반기 실적을 만드는 상황을 가정해 보겠습니다. E3셀에 1Q와 2Q의 값을 더하는 수식을 막 입력했고, 이제 E4~E6까지 그 수식을 복사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현재 E3셀이 선택되어 있는 상황이고, 아래 세 칸을 추가로 선택해야 하므로 SHIFT + 아래 방향키를 눌러 E3:E6이 선택되도록 합니다. 영역이 지정되지만, E3셀이 메인으로 선택되어 있는 것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F2를 눌러 셀 값 입력 모드로 바꾸어 줍니다. 위에 화면과 다르게 셀 값/수식을 입력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복사가 되어져야 할 셀이 선택되어 있는 상황에서 F2가 눌러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CTRL+ENTER]를 눌러주면, 아래와 같이 1Q와 2Q를 더하는 수식이 좌르륵 복사가 되게 됩니다. CTRL+ENTER의 의미는 지정되어 있는 영역에 이번 입력 값을 모두 같이 채워 넣는다라는 의미인 것이죠. (그래서 굳이 따지면, 영역을 지정하고 셀 값을 Key-In하고 CTRL+ENTER로 마무리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설명만 들어서는 복잡해 보이는 이 방법이 다른 값 복사 방법보다 실무에서 많이 쓰게 되는 이유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이유일 것 입니다. 

  • 셀 서식으로부터 자유롭다. <-- 이 이유가 가장 Critical
  • 키보드 조작만으로 값 복사가 가능하고, 영역지정을 위한 단축키*를 활용 가능하므로 상당히 빠르다.
    * SHIFT를 누른 채 Page Up/Down등도 활용 가능
  • 익숙해지면 게임에서의 연속기처럼 쓸 수 있게되고, 엑셀을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 데 좋다. 
셀 서식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을 좀 부가 설명을 드리면, 그냥 Drag하여 값을 복사하면 아래 화면의 우측과 값이 미리 정해두었던 셀 서식(줄 등)이 망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그것을 방지하려면 Drag 후에 '서식 없이 채우기'를 추가적인 작업을 통해 선택해주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 드린 것은 글로만 이해하시기 보다는 한 번 직접 해보시면 감이 더 잘오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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